주식 불타기, 추가매수하면 수익률은 왜 낮아질까?

수익률이 50%였던 주식을 더 샀더니 20%로 낮아졌습니다. 주가는 그대로인데 계좌에 찍힌 수익률만 떨어지면, 그동안 벌었던 돈까지 줄어든 것처럼 느껴집니다.

같은 가격에서 추가 매수했다면, 비용을 제외한 평가이익은 그대로이고 그 이익을 나누는 매입금액이 커진 것입니다. 다만 보유 수량이 늘어난 만큼 이후 주가가 움직일 때 변하는 손익도 커집니다. 매수 직후의 수익률 변화와 그 뒤의 손익을 나누면 불타기의 결과를 정확히 읽을 수 있습니다.

수익금은 같은데, 계산에 들어가는 원금이 늘어납니다

주가가 오른 뒤 같은 종목을 더 사는 것을 흔히 ‘불타기’라고 합니다. 이 글에서는 보유 종목의 평가손익을 그 종목에 쓴 매입금액으로 나눈 수익률을 살펴봅니다. 입출금과 매도 내역까지 반영하는 계좌의 기간 수익률과는 구분합니다.

키움증권의 잔고 안내도 종목 수익률을 ‘평가손익 ÷ 매입금액 × 100’으로 설명합니다. 아래는 이 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가상 매수 사례입니다. 현금으로 매수하며 세금·수수료는 제외하고, 비교 기간에 배당과 현금 이자는 없다고 가정했습니다.

10만원에 100주를 샀다면 매입금액은 1,000만원입니다. 주가가 15만원으로 오르면 주식의 평가금액은 1,500만원, 평가이익은 500만원입니다. 수익률은 50%가 됩니다.

이때 15만원에 100주를 더 사면 1,500만원을 추가로 씁니다. 매수 직후에도 주가가 15만원이라고 놓고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추가 매수 전100주 추가 매수 후
보유 수량100주200주
매입금액1,000만원2,500만원
평가금액1,500만원3,000만원
평가이익500만원500만원
종목 수익률50%20%

새로 산 100주는 1,500만원을 내고 현재 가치가 1,500만원인 주식을 받은 것입니다. 그 매수분에는 아직 이익도 손실도 없습니다. 기존 100주에서 생긴 500만원의 이익만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매수 후 수익률은 다음처럼 계산됩니다.

종목 수익률=평가이익매입금액×100=500만원2,500만원×100=20%\text{종목 수익률}=\frac{\text{평가이익}}{\text{매입금액}}\times100=\frac{500\text{만원}}{2{,}500\text{만원}}\times100=20\%

수익률이 30%포인트 낮아졌지만, 500만원이던 이익이 200만원으로 줄어든 것은 아닙니다. 이익이 붙어 있던 기존 매수분에 수익률 0%인 새 매수분을 합쳐 계산한 결과입니다. 실제 계좌에서는 거래비용이 반영되거나 그사이 주가가 움직이면 평가손익 금액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평단가가 올라가면 본전 가격도 높아집니다

평균 매입단가, 흔히 말하는 ‘평단가’도 달라집니다. 총 매입금액 2,500만원을 200주로 나누면 새 평단가는 12만5,000원입니다. 처음의 10만원과 새 매수가 15만원 사이로 올라간 셈입니다.

수익률 하락 자체는 돈이 사라졌다는 뜻이 아니지만, 추가 매수로 전체 보유분의 본전 가격은 높아졌습니다. 주가가 15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약 16.67% 내려가면 200주의 평가금액은 2,500만원이 되어 이익이 모두 사라집니다.

추가 매수를 하지 않았다면 같은 12만5,000원에서도 기존 100주에는 250만원의 이익이 남습니다. 기존 매입가인 10만원까지 약 33.33% 내려가야 이익이 0원이 됩니다. 불타기 후에는 더 작은 하락에도 전체 보유분이 본전에 도달합니다.

왜 그런지 매수분을 나눠 보면 분명합니다. 12만5,000원에서 기존 100주는 250만원 이익이지만, 15만원에 추가한 100주는 250만원 손실입니다. 두 금액이 서로 상쇄됩니다.

처음 싸게 샀던 주식의 이익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비싸게 추가한 주식의 손실이 그 이익을 깎는 구조입니다. 불타기 규모가 클수록 평단가는 새 매수가에 가까워지고, 이후 가격 변화에 노출되는 수량도 많아집니다.

추가 매수와 현금 보유를 비교하려면 총자금을 맞춰야 합니다

주가가 더 올라 수익금이 커져도, 종목 수익률은 추가 매수를 하지 않았을 때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앞의 주가가 18만원이 되었다고 해보겠습니다. 처음 산 100주만 보유하면 수익금은 800만원, 종목 수익률은 80%입니다. 불타기로 200주를 보유하면 수익금은 1,100만원, 종목 수익률은 44%입니다.

80%와 44%만 보면 추가 매수가 불리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식에 들어간 원금이 각각 1,000만원과 2,500만원으로 다릅니다. 추가 매수를 하지 않았다면 1,500만원은 현금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 돈도 함께 넣어 비교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쓸 수 있는 자금을 2,500만원으로 맞춰 보겠습니다. 그중 1,000만원은 이미 100주를 사는 데 썼고, 남은 1,500만원을 현금으로 둘지 주가 15만원에 100주를 더 사는 데 쓸지 비교합니다.

이후 주가100주 보유+현금 1,500만원추가 매수 후 200주 보유
18만원총자산 3,300만원총자산 3,600만원
15만원총자산 3,000만원총자산 3,000만원
12만5,000원총자산 2,750만원총자산 2,500만원
10만원총자산 2,500만원총자산 2,000만원

주가가 18만원이면 같은 자금에서 추가 매수한 쪽의 총자산이 300만원 더 많습니다. 처음 마련한 2,500만원 대비 수익률도 현금 보유는 32%, 추가 매수는 44%입니다. 기존 주식만의 수익률 80%를 현금까지 포함한 전체 자금의 수익률로 읽으면 비교가 적절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12만5,000원이 되면 현금으로 남겨둔 쪽의 총자산이 250만원 더 많습니다. 두 선택의 차이는 추가한 100주에서 발생한 손익과 같습니다. 15만원보다 3만원 오르면 300만원이 늘고, 2만5,000원 내리면 250만원이 줄어듭니다.

추가 매수 직후에는 두 선택 모두 총자산이 3,000만원으로 같습니다. 그때부터 추가한 100주만큼 이후의 상승과 하락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 것입니다.

주식 불타기 후 수익률이 낮아졌다면 먼저 평가이익 금액이 그대로인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같은 가격에서 매수해 생긴 수익률 하락은 손실이 발생했다는 뜻이 아닙니다. 추가 매수의 결과는 새로 넣은 돈이 이후 얼마의 손익을 만들었는지, 그리고 그 돈을 현금으로 남겨뒀을 때와 전체 자산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설명하기 위한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작성 기준일 : 2026년 10월 22일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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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데일리 에코노트 제작 매뉴얼을 학습한 AI가 작성한 초안을 운영자가 직접 검수하고 해석 및 판단을 더해 최종 콘텐츠로 재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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